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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공장' 없앤다…반려동물 온라인 판매 허용

<앵커>

흔히 강아지 공장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비위생적인 번식장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이 개들은 이런 곳에 갇혀서 강제 인공수정을 통해서 1년에 서너 차례씩 번식을 반복합니다. 평생 50마리 이상 강아지를 낳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신고 없이 불법으로 운영되는 번식장이 전국에 3천여 곳이나 있는데, 명백한 동물 학대죠. 그래서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1조 8천억 원 수준입니다.

국내총생산의 0.1%에도 못 미치는데, 선진국이 0.3%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시장을 키우기 위해 우선, 개나 고양이, 햄스터 등에 한정된 반려동물 범위를 조류와 파충류, 어류까지로 확대합니다.

또, 번식 업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꿔 관리를 강화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경매업과 온라인 판매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행 동물간호사를 국가 자격으로 격상해 체온과 심박 수 측정, 입원관리와 투약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일호/경제 부총리 : 반려동물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동물병원·펫용품·동물보험 등 산업 인프라를 갖춰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반려동물 시장규모를 2026년까지 세 배 이상으로 키워, 일자리 5만 4천 개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반려동물 육성책과 함께, 투자 활성화 계획도 나왔는데, 경기도 의정부에 케이팝 단지와 뽀로로 테마파크, 쇼핑센터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단지가 조성됩니다.

또 충북 진천의 태양광 공장 증설, 천안 화장품복합단지, 경남 로봇랜드, 강원도 산악관광시설 조성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하 륭,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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