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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200만 원 올린다…보험료도 할인

<앵커>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수출·투자 활성화 대책회의를 열고 전기차를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으로 육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매 보조금을 늘리고 보험료를 깎아주는 보급 확대 방안도 내놨습니다.

먼저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입니다.

한 번 충전하면 191km를 갈 수 있어 국내 전기차 중 최장이지만 가솔린, 디젤차보다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충전기 부족에 따른 불편함도 커, 지금까지 국내에서 팔린 전기차는 5천여 대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걸음마 수준인 전기차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는 전기차 구매 때 지원해주는 국고보조금을 1,200만 원에서 1,400만 원으로 2백만 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400만 원 세금 혜택을 감안하면 3,500만 원짜리 전기차를 1,700만 원에 살 수 있게 돼 휘발유 차량값과 비슷해집니다.

전국 1,200여 개뿐인 전기차 충전기도 3만여 개로 대폭 늘립니다.

[주형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서울과 제주에 공용 급속충전기를 2km마다 촘촘하게 설치하여 충전 불편을 (올해 안에) 해결하겠습니다.]

자동차 보험료와 유료도로, 공영주차장 요금도 할인해주고 고속도로 버스 전용 차선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기술 개발을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도 400km까지 늘일 계획입니다.

수소차도 버스와 택시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충전기도 100개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런 지원으로 기술이 향상되고 가격이 내릴 경우 현재 연간 1만 2천여 대에 불과한 전기차와 수소차 수출 물량이 2020년엔 21만 4천 대까지 늘어날 거로 정부는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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