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6월 캐나다 투초디 호수에서 촬영된 무스(북미 사슴) 학대 영상의 용의자가 1년간의 추적 끝에 기소됐습니다.
영상 속에 무스 한 마리가 호수 위를 헤엄치고 있습니다. 배에 탄 이들이 무스의 뒤를 따라가더니 한 남자가 무스 옆으로 뛰어들어 무스의 등에 올라타는데요, 호수에서 헤엄치던 무스는 갑자기 뛰어든 사람에 놀라 버둥거립니다.
문제의 영상은 SNS 등을 통해 널리 퍼졌고, 많은 이들이 분노했습니다. 당시 캐나다 환경 감시부는 영상 속의 남자들을 추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1년 만에 붙잡힌 용의자들에게는 야생동물 학대, 불법 사냥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들은 오는 8월 8일 법정에 출두하며, 최대 9천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당시 분노를 일으켰던 '무스 수상 라이딩'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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