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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90일간 활동

<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이 발생한 지 5년 만에 국회의 국정조사가 오늘(7일)부터 시작됩니다. 국정조사는 앞으로 90일 동안 진행될 텐데, 늦어도 너무 늦었죠.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어제 본회의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진상규명과 피해구제를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부터 10월 5일까지 90일간 활동하게 되며, 본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습니다.

국조 특위는 예비조사와 기관보고, 현장조사, 청문회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의 원인과 책임소재, 피해 고의 은폐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살균제 원료의 유해성 검증 과정의 문제, 정부 피해대책의 적절성, 피해자 배·보상 같은 후속대책도 조사 범위에 들어갔습니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11곳이 조사대상에 포함됐지만, 야당에서 늑장수사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제외됐습니다.

대신 여야는 향후 국정조사 과정에서 두 기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지를 추가로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옥시와 SK케미컬을 비롯한 제조업체와 원료공급업체, 판매업체도 조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과 참고인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쳐 위원회 의결로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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