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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훈련에 '굵은 땀방울'…쇼트트랙 재능 기부

<앵커>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이 특별한 재능 기부에 나섰습니다. '쇼트트랙 불모지' 국가의 선수와 지도자를 초청해서 훈련 방법과 기술을 전수하는 트레이닝 캠프를 열었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 겨울 스포츠가 낯선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처음 접해본 한국식 훈련에 숨을 헉헉거립니다.

허벅지가 터질 것 같은 고통에 굵은 땀방울이 비 오듯 흘러내리고, 벨트 훈련을 마친 뒤에는 온통 다리 힘이 풀려버렸습니다.

변변한 아이스링크가 없어 제대로 된 질주도, 훈련도 하지 못하다, 오랜만에 맘껏 얼음판을 달리며 쇼트트랙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아슈윈 드 실바/인도 선수 : 쇼트트랙은 속도감이 정말 짜릿합니다. 이번 트레이닝 캠프는 환상적입니다.]

여기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1대 1 교습까지, 평생 잊지 못할 시간입니다.

[조해리/소치올림픽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 : 23년 정도 스케이트를 탔어요. (와!) 긴 시간이죠.]

기본기부터 실전 주행 기술까지 전수하는 이번 캠프는 3주 동안 진행됩니다.

[조해리/소치올림픽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 : 평창 동계 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빙상 불모지 국가의)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이 쇼트트랙 불모지 국가에 소중한 추억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쇼트트랙 화이팅!]

(영상취재 : 노인식·김성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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