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 군남댐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6일 오전 7시 20분께 한강홍수통제소 등이 군 당국으로부터 북한 황강댐 방류 사실을 통보받고 관련해 매뉴얼대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께부터 황강댐 수문을 순차적으로 개방하며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방류하기 전 우리 측에 사전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는 방류량이 초당 500t 가량이라면 황강댐에서 군남댐까지 물이 도달하는 데 8∼9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산되고 또 군사분계선에서는 1시간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달시간은 지형지물과 강수패턴 등에도 영향을 받는데 정확한 도달시간은 알 수 없다"고 밝혔지만 "군남댐과 임진강 하류 제방은 초당 1만 t의 홍수량에도 견디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