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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대 불출마"…서청원으로 방향 튼 친박

<앵커>

친박계의 수장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당 대표를 뽑는 다음 달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단 뜻을 조만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자 친박계 의원들은 서청원 의원 추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서청원 의원은 일단 고사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9일 치러지는 새누리당 전당대회의 최대 관심사였던 최경환 의원의 등판 여부가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최 의원의 한 측근은 "최 의원이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대선 승리를 위해 전대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굳혔다"면서 "이번 주 내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 의원도 최근 "스스로 마음을 비워야 내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에 재집권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의원이 불출마로 마음을 굳히면서 친박계 의원 13명은 어제(5일) 오후 8선의 서청원 의원을 찾아 대표 출마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출마를 생각해본 적이 없으며 재고의 여지는 없다"고 고사했습니다.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불출마) 그 생각은 제가 아직 변함이 없습니다. 한 번도 생각해본 일이 없고 그 이야기만 했습니다.]

다만 친박 주류는 서 의원은 물론 최 의원을 상대로도 출마를 계속 설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비박계 4선 나경원 의원은 "당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서청원, 최경환 의원이 출마한다면 생각을 달리 하겠다"고 전대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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