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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대 붕괴·열차 탈선…장맛비 피해 잇따라

<앵커>

시간당 최고 5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어제(4일) 영남과 충청지역에서는 붕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열차 탈선 사고까지 발생했는데요,

지금까지 발생한 비 피해 상황 권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8미터 높이 축대에 금이 가더니 순식간에 도로를 덮칩니다.

어제 아침 8시쯤 부산의 한 주택가 축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축대 붕괴로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흙더미에 깔렸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북 전주에선 1톤가량의 낙석이 떨어져 콩나물 재배 공장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최옥란/주민 : 넘어져 버렸어요. 놀라서 확 넘어졌어요. 입구에서 느닷없이 (바위가) 떨어지니까 들어갔으면 죽었을 거예요.]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는 뒷산 절개지가 무너져 교실 건물 앞까지 흙더미가 흘러내렸습니다.

경북 봉화에선 낙석이 철로를 덮치면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한부섭/코레일 경북시설처장 : 비탈 사면이 붕괴되면서 그 비탈에 같이 있던 낙석이 선로 옆으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호우 특보가 내려진 대전 충남 지역엔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와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대전 갑천엔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금강 홍수통제소는 갑천 수위가 홍수 위험 수위인 4미터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인근 저지대 마을 주민에게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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