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톈옌(天眼 ·하늘의 눈)이 마지막 반사경을 장착하고 축구장 30개 넓이의 반사판을 완성했습니다.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는 구이저우성 첸난주 핑탕현 산림지대에 건립하고 있는 ‘구경 500m 구형 전파망원경’(FAST) 프로젝트의 핵심공정을 마무리하고 시험단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완성된 전파망원경은 지름 500M, 높이 138M로 50층 건물에 맞먹는 높이입니다. 총 4,450개의 삼각 반사판으로 덮여있으며 전파망원경의 크기가 클수록 더욱 민감한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데 이번에 완성된 전파망원경은 세계 최대 규모로서 137억 광년 거리에서 오는 전자기 신호 포착이 가능합니다.
이 전파망원경은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지름 300m 규모의 미국 아레시보 천문대의 망원경보다 두 배가량 큰 규모이며 전파 수신감도가 2.25배 높습니다.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다른 은하계를 조사하고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우주의 비밀을 푸는 작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중국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톈옌’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