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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백화점 여름 세일…"상금 1억" 경쟁

<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이제 백화점 세일 또 시작됐는데요, 물건 혹시 안 사더라도 챙겨봐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하네요.

<기자>

혹시 들르실 경우에 경품행사 쓰여 있거든요. 물건 안 사도 해보실 수가 있는데, 이게 이번에 조금 괜찮습니다. 한 백화점 같은 경우에 1등 상금이 1억 원입니다.

골드뱅킹 계좌라고 금 계좌에 돈을 넣어주는데, 1등 1명은 1억 원을 받아가고요, 2등 20명한테는 1천만 원씩 넣어줘요. 물건 안 사도 그냥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백화점은 역시 이번 달 내내 저 행사를 받아서 딱 1명만 뽑는데, 당첨이 되면 집으로 고급 리무진을 보내준 다음에, 1억 원이 들어있는 백화점 카드를 줘요. 하루 동안 이 카드로 백화점에 있는 모든 걸 살 수가 있습니다.

단, 이 두 백화점 모두 1등이 되면 세금은 2천2백만 원은 자기 돈으로 내야 돼요. 이건 1등 된 다음에 걱정할 일인 것 같고, 일단 이런 행사를 하는 이유는 손님을 오게 만들어야 물건을 사든 말든 할 수 있기 때문에 경품행사를 하는 건데, 혹시 들르실 일이 있으면 밑져야 본전이니까 한 번 해보시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자동차 보험과 관련해서 궁금한 점들도 있었는데, 일단 짧게 소개해주시죠.

<기자>

자동차 보험 같은 경우에 저도 지금 들 때가 돼서 찾다 보면 이게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잖아요. 그런데 오늘(4일)부터 정부가 만든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 들어가시면 굉장히 쉽게 검색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전화번호나 이런 거로 하면 자기 신용정보가 조회가 가능하잖아요. 그럴 경우에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전화번호를 자기가 넣으면 바로 정부 사이트로 연결이 돼서 자기가 가입이 된 그런 자동차 보험이 나옵니다.

그러면 그 자동차 보험에 내 차가 뭔지, 이게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 차를 가지고 검색을 해서 자기한테 맞는 자동차 보험을 찾을 수가 있게 되는 거죠.

<앵커>

괜찮네요. 그리도 자동차 보험 들 때도 조건을 맞추면 더 싸게 할 수 있는 게 있다면서요?

<기자>

옛날 같은 경우에 보통 블랙박스로 할 경우에 좀 싸게 해준다거나, 아니면 운전 거리를 1년에 한 7천 km 이하로 타는, 그러면 운전을 많이 안 하기 때문에 할인을 해주는 그런 경우들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몇 가지가 더 재미있는 게 나왔습니다. 우선은 아이가 여섯 살 이하인 경우에 부모가 가입을 하면 보험료를 깎아줘요.

한 보험사가 분석을 해보니까, 어린아이가 있는 부모들은 운전을 더 안전하게 하더라, 사고가 덜 나더라는 거죠. 그래서 당연한 이야기인데, 보험사 입장에서도 그러면 손해가 덜 난다고 보고 보험료를 7%까지 깎아줍니다.

그다음에는 대중교통을 많이 타도 또 깎아주는 게, 그만큼 차를 세워둔다는 이야기잖아요. 그래서 보험 들기 직전에 석 달 사이에 대중교통을 한 달에 한 5만 원씩, 15만 원을 썼다. 이러면 한 10%까지 깎아줍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중에 운전 습관 체크해서 안전운전 점수 매기는 앱이 있는데, 이걸 점수를 틀어놓고 가다 보면 점수를 매겨주거든요. 이게 점수가 높으면 5% 할인을 해주는 그런 보험도 있습니다.

운전을 안전하게 하는 사람한테 보험료를 깎아준다. 이거 당연히 해줬어야 되는 것 같은데, 그동안에 사실 좀 이런 걸 안 해줬었거든요. 그런데 잘 따져서 드시면 가족 외식비 정도는 빠질 수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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