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300만에 이르는 터키 내 시리아 난민에게 시민권 획득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 관영 언론사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내무부 산하 기관들이 시리아 난민들을 지원하고 관찰하면서 시민권 획득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터키에는 내전을 피해 국경을 넘어온 시리아 난민 약 300만명이 살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가운데 어느 정도에게 터키 시민권을 줄 것인지 등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터키 정부가 난민에 시민권을 실제로 부여하면 유럽과 터키의 비자면제 협상과 유럽 각국의 정치권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서방언론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번 발표 이후 유럽으로 난민유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터키가 유럽연합과 체결한 난민송환협정에서 약속한 대로 난민유입을 차단하려는 의지가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CNN은 시민권을 부여해 난민의 생계가 안정되면 극단주의 추종자가 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시리아 난민에 섞여 테러 분자가 확산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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