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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모레까지 200mm 폭우…태풍 1호 북상 중

<앵커>

오늘(3일)도 남부지방에 100㎜에 달하는 많이 비가 내렸는데요, 내일과 모레는 중부지방에는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첫 태풍인 '네파탁'도 현재 북상 중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에 마을회관이 물에 잠겼습니다.

[장희순/광주시 남구 : 여기 와서 살면서 처음이잖아요. 회관에 물 들어 온 것은….]

승용차가 미끄러져 뒤집히는 등 빗길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여수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 2편도 취소됐습니다.

사흘 동안 지리산 피아골에 229㎜, 전남 영암 204㎜ 등 광주 전남 지방에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장길남/전라남도 담양군 : (비가)많이 오거나 바람이 불면 (농작물이) 쓰러 질 염려도 있고 피해가 나죠. (아직) 안 쓰러졌다고 해도 어떻게 되려나 걱정은 해요.]

경남 지방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기습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장마 전선이 북상해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최정희/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 : 모레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괌 남쪽 해상에서는 18년 만에 처음으로 7월에 첫 태풍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중국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지만 덥고 습한 공기를 장마전선에 공급해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일 KBC, 영상편집 : 윤소영) 

▶ [취재파일] 1호 태풍 '네파탁' 발생…어디로 오든 폭우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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