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당국은 수도 다카 외교가의 음식점에서 발생한 인질 테러 사건을 방글라데시 자생 무장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이번 테러가 종전에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테러와 다른 점이 많아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아사두자만 칸 방글라데시 내무장관은 AFP통신에 "테러범들은 방글라데시에서 10년 넘게 활동이 금지된 단체인 '자마에툴 무자헤딘 방글라데시' 소속"이라며 "IS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방글라데시 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입니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테러 진압과정에서 사살한 용의자 6명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용의자 1명은 체포돼 방글라데시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칸 장관은 "테러범은 모두 대학교육을 받았으며 대부분 부유한 가정 출신"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글라데시 정부는 인질극 테러에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개입됐는지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그동안 자국 내 잇따른 폭력 사태를 자생집단의 소행으로 규정해왔습니다.
그러나, 수사당국과 대테러 전문가들은 고급식당에 쳐들어가 외국인들을 인질로 붙잡아 살해하고 군, 경찰과 총격전까지 벌인 것은 종전 테러와 차원이 다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IS는 연계 매체를 통해 배후를 자처하며 희생자들의 모습이라며 사진을 온라인에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방글라 테러 IS 개입여부 수사…내무장관 "자생세력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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