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출시를 앞둔 주요 신차의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 위해 차량모델 등급평가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GM과 볼보,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미 브랜드 주력 차종에 대해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재규어, BMW 등도 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재규어코리아는 이번달 국내에 출시하는 브랜드 최초의 SUV차량인 'F-PACE'의 등급 평가를 보험개발원에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BMW코리아도 내년 초 국내 출시 예정인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신형 5시리즈의 등급 평가를 지난달 보험개발원에 신청한 상태입니다.
한국GM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 '2세대 볼트'의 차량 모델 등급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부산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 공개된 친환경차 볼트는 18.4㎾h 대용량 건전지와 2개의 전기 모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거리를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차량 가운데 F-PACE와 볼트는 이르면 이달 중 차량모델 등급평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개발원의 차량 모델 등급평가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량 모델별 손상 정도, 수리 용이성, 부품 가격, 손해율에 따라 등급을 매겨 보험료의 기준으로 삼는 제도입니다.
등급평가를 신청하면 수입차 업체들이 좋은 등급을 받으려고 수리·부품비를 자발적으로 낮추게 돼 보험료가 저렴하게 책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