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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건당국 "지카 바이러스 확산 정점 지난 듯"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 확산 추세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 발생 건수가 5월을 고비로 빠르게 줄고 있다며 1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보건부가 주 단위로 파악하는 자료를 기준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지난 2월 세 번째 주에 1만 6천여 명을 기록해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다.

5월 마지막 주에는 감염 환자가 12명에 불과했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올해 5월 28일까지 브라질에서 보고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는 16만 1천200명이다.

이 가운데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6만 4천300명이고, 임신부는 1만 3천500명으로 파악됐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소두증 신생아 피해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6월 18일까지 보고된 소두증 신생아가 1천61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 주 전과 비교해 35명 늘어난 것으로, 이전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소두증 신생아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한 주 전보다 7명 늘어난 233명이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는 열성 질환인 뎅기 열병과 치쿤구니아 열병의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올해 보고된 뎅기 열병 환자는 120만 명이고 288명이 사망했다.

치쿤구니아 열병 환자는 12만 2천700명, 사망자는 17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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