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름에도 얼음에서 연습…'썰매 대표팀'에 새 날개

<앵커>

열악한 환경에서도 썰매 강국의 기적을 쓴 우리 썰매 대표팀이 새로운 날개를 달았습니다. 평창 올림픽용 시설인 첨단 훈련장이 완공돼서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6년 전까지만 해도 썰매에 바퀴를 달고 아스팔트 도로 위를 달렸고, 2010년부터는 고무바닥 위를 달리며 어렵게 기술을 익혔던 우리 선수들이, 학수고대하던 첨단 시설의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평창 슬라이딩 센터 안에 문을 연 실내 아이스 스타트 훈련장입니다.

바깥은 30도가 넘는 여름이지만 훈련장 안은 영하의 냉기가 감도는 겨울입니다.

최첨단 냉각장치가 가동되면서 올림픽 트랙처럼 바닥이 얼음으로 돼 있고, 스타트 구간의 길이와 경사도 실전 코스와 똑같이 설계돼, 이제 여름에도 안방에서 마음껏 썰매에 몸을 실을 수 있게 됐습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이런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꿈만 같습니다. 100%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하고요.]

썰매 종목은 스타트 기록의 100분의 1초 차가 메달 색깔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은 그만큼 유리한 환경에서 올림픽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시차 적응이나 음식이나 이런 것들도 최적화된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10월부터는 올림픽 트랙에서 실전 레이스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금메달을 위하여!]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