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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치, 금지 약물 복용 적발…퇴출 가능성↑

<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외국인 타자 아두치가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올 시즌 잔여 경기에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두치는 지난 5월 21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 KADA가 주관하는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옥시코돈이 검출됐습니다.

지난 24일 KADA로부터 결과를 통보받은 롯데 구단은 아두치를 1군에서 제외했는데, 당시에는 KADA 규정에 따라 도핑 테스트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숨기고 허리 부상을 이유로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두치는 롯데 구단을 통해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미국에서 처방을 받아 약물을 복용했다고 시인하며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내일(1일) KADA가 테스트 결과를 한국야구위원회 KBO에 공식 전달하면 KBO는 올해 강화된 징계 규정에 따라 7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롯데가 올 시즌 71경기가 남아 있어 아두치는 시즌을 마감하게 됐고, 한국 무대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아두치는 지난해 롯데에 입단해 타율 3할 1푼 4리에 생애 최다인 28홈런 106타점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아두치는 2009년 삼성 에르난데스, 2010년 KIA 로드리게스, 2011년 두산 김재환, 2014년 이용찬, 지난해 한화 최진행에 이어 역대 6번째로 도핑 징계 사례가 됩니다.

오늘 프로야구에선 KIA가 6회 현재 LG에 9대 5로 앞서 7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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