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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에 보복' IS 근거지 급습해 조직원 체포

<앵커>

최근 1년 새 무려 14건이나 테러가 발생한 터키는 그야말로 테러의 온상이 돼버렸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스탄불 공항 테러 배후로 IS를 지목하고 근거지를 급습했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키 정부와 미국은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 테러의 배후로 이슬람 국가, IS를 지목했습니다.

겨울 외투 속에 감춘 폭탄 조끼를 터트린 건 IS의 전통적 수법이라는 것입니다.

터키 경찰은 테러 직후 자국 내 IS 근거지를 급습해 조직원 1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IS가 배후를 자처하진 않았지만 IS에 대한 응징에 먼저 나선 것입니다.

시리아, 이라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터키는 중동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입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선 이슬람 국가와 교전 중이고, 내부적으로는 쿠르드 반군과 싸우고 있습니다.

IS 조직원들이 수백만 명의 난민 틈에 끼어 침투하더라도 색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최근엔 쿠르드 반군마저 에르도안 터키 정부의 강경책에 맞서 연쇄 폭탄 테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 1년 새 무려 14건의 테러가 터키에서 발생해, 말 그대로 테러의 온상이 돼버렸습니다.

[레제프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우리는 테러 조직들과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터키 경찰은 테러 직전 공항 청사를 활보하는 용의자들이 찍힌 영상을 확보하고 배후 규명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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