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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옥상 누비며 도둑질…'얼굴없는 우산맨' 절도 포착

CCTV에 자신을 노출 시키지 않기 위해 우산을 펴서 얼굴과 몸을 가린 채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지난 18일 새벽 6시쯤 부산 중구 광복동의 한 3층 건물 옥상. 47살 장 모 씨는 건물 벽에 붙은 비상용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아래층 창문을 통해 영업시간 전인 빈 점포에 침입했습니다.

우산을 펴 상반신을 가린 장씨는 점포 이곳저곳을 샅샅이 뒤져 금품을 챙긴 뒤 다시 유유히 옥상으로 도주했습니다.
   
장 씨가 우산을 방패로 삼는 바람에 점포 내 설치된 CCTV에는 장씨의 다리와 신발 밖에는 찍히지 않았습니다.

장씨는 상가가 다닥다닥 붙은 광복동 일대의 건물 옥상을 누비며 비상용 사다리나 환풍기 구멍으로 상가나 주택에 침입하는 수법으로 11차례에 걸쳐 3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피해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절도를 당한 상가 내부의 CCTV를 연이어 분석했지만, 녹화 영상에는 범인의 다리와 신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동일 범행수법과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경찰은 범인이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 상가건물이 밀집한 광복동 일대에 자주 나타난다는 점을 파악하고 잠복 끝에 장씨를 붙잡았습니다.

완전 범죄를 노렸던 '우산맨'의 모습을 '영상 픽'에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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