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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업생산 '불안한 반등'…1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15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 현상이 다소 완화되면서 전 부문 생산이 고르게 증가한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 항공기 도입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돼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5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7% 증가했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0.7%씩 증가하던 산업생산은 4월들어 감소세로 돌아서며 주춤했지만 한 달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5월 산업생산 증가폭 1.7%는 지난해 2월 1.9%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컸습니다.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112.8로 역대 최고입니다.

서비스업이 소폭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광공업 등 전 부문에서 생산이 늘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구체적으로 5월 광공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 섬유제품 등에서는 감소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등이 늘어 전월보다 2.5% 증가했습니다.

반도체는 최근 중국의 스마트폰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 컸고 자동차 생산은 내수 판매가 뒷받침했습니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0.3% 늘었고, 제조업 재고율은 123.1%로 0.9%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5%p 오른 72.8%였습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6월은 5월 반등 영향으로 생산, 소비를 중심으로 산업활동이 다소 조정받을 전망"이라며,"추경을 신속하게 편성해 집행하고 분야별 경기활성화 대책을 차진없이 추진해 경기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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