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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평정한 이보미 "올림픽 포기 못 해"

<앵커>

일본 여자골프를 평정하고 있는 이보미 선수가 리우올림픽 출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 US여자오픈에서 마지막 기회를 살려보겠다고 다짐했는데요, 김영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해 일본에서 7승을 올리며 역대 한 시즌 최고 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이보미는 올해도 상금 선두를 달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시즌 2승을 달성한 뒤 귀국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올림픽 얘기만 나오면 심장이 뛴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미/JLPGA투어 시즌 2승 : 굉장히 나가고 싶죠. 골프라는 종목이 112년 만에 채택된 거고. 아, 나도 한번 (올림픽) 느껴보고 싶다….]

이보미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한국 선수 랭킹을 현재 7위에서 4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이 절실합니다.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저한테는 이번 US오픈이 굉장히 의미가 커요.]

이보미는 지카 바이러스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조금은 과민반응이지 않을까… 그것(지카바이러스) 보다는 나라를 위해서 참가할 수 있다는 것밖에는 생각이 안 들어요.]

그러면서 불참을 선언한 스타 선수들을 은근히 꼬집기도 했습니다.

[그 올림픽을 위해서 준비했던 다른 스포츠선수들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고.]

이보미는 올림픽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US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오는 금요일 출국합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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