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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부진한 삼성, 한화와 꼴찌 경쟁

<앵커>

5년 연속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이 올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심지어 꼴찌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까지 몰렸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은 어제(28일) 롯데와 경기 연장전에서 핵심 구원투수 안지만이 문규현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올 시즌 삼성은 이런 경기가 많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맥없이 무너지고 뒷심도 영 약합니다.

지난 토요일, 막내 구단 kt전에서는 두 점 앞서던 9회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기고, 김상수의 에러가 빌미가 돼 연장전으로 끌려간 뒤 쓰라린 패배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구단 역사상 한 번도 6위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는데, 현재 최하위 한화와 차이가 불과 반게임 밖에 나질 않습니다.

지난 겨울에 박석민과 나바로, 임창용을 떠나보내 전력이 약해진 데다, 최근에는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고, 차세대 간판 구자욱과 장원삼도 부상으로 못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그토록 강력했던 수비력과 구원투수진은 그저 옛말일 뿐, 어이없는 실책도 많고 불펜진은 10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인 22번의 역전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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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은 선발 김기태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와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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