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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지주사 전환 재시동…자본시장법 개정 다시 추진

정부가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늘(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거래소가 시장 간 경쟁을 통해 상장 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외 거래소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바꾸고 코스피, 코스닥, 파생상품 등 기존 3개 시장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의원 입법 형태로 19대 국회에 제출됐지만 정무위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된 바 있습니다.

임 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거래소 지주사 전환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새 법안이 통과되면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고 거래소 지주회사의 상장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무위원장인 이진복 새누리당 의원은 조만간 거래소 지주사 전환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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