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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대응…한·미·일, 첫 공동 훈련

<앵커>

한·미·일 세 나라가 처음으로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는 훈련을 함께 실시합니다. 최근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실험 같은 북한의 위협이 커지면서, 한·미·일 군사협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 내일(29일) 아침 하와이 인근 바다에서 실시되는 한·미·일의 미사일 경보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됩니다.

미국이 북한 탄도 미사일을 가정한 표적기를 띄우면, 7천6백 톤급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한·미·일 이지스함 3척이 탐지 추적하는 겁니다.

포착된 궤적 정보는 미국의 육상 중개소를 매개로 공유합니다.

지난 2014년 체결된 군사정보공유약정에는 한·일간 군사정보 교류는 미국을 통해서만 하게 돼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을 매개로 한 한·미·일 군사정보 교류가 실제로 이뤄지는 첫 훈련입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어제) : 현재는 추적능력 향상 쪽에 초점을 맞추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미일이 하는 것은 정보공유 차원에서 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거기로 한정돼 있습니다.]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북한 위협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훈련은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3국간 군사협력 강화가 북한의 반발과 함께 중국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번 훈련을 첫 한·미·일 미사일방어, MD 훈련이라고 규정했지만, 우리 군은 MD 체계와는 무관하단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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