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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 나간 메시 "대표팀 떠나겠다"…쓸쓸한 모습

넋 나간 메시 "대표팀  떠나겠다"…쓸쓸한 모습
<앵커>

어제(27일) 코파 아메리카컵 결승 승부차기에서 공을 허공에 날려 보낸 축구 스타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선 그렇게 쉽던 우승을 대표팀에선 한 번도 하지 못한 채 결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메시가 공을 잡을 때마다 한방을 기대하며 관중의 함성이 커졌지만 중요한 순간, 메시는 침묵했습니다.

칠레의 조직적인 수비에 번번이 막혔고, 슈팅의 정확도도 떨어졌습니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칠레의 첫 번째 선수가 실축한 뒤, 아르헨티나의 첫 키커로 나선 메시가 어이없이 하늘로 공을 날려 보내며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동료들의 위로에도 메시는 괴로워했습니다.

네 번째 키커도 실축한 아르헨티나는 2회 연속 칠레에 승부차기에서 져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메시는 넋이 나간 채 칠레의 세리머니만 바라봤습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28차례나 정상에 오르고도,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단 한 번의 우승을 이끌지 못한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4차례 결승에 올라 온 힘을 다했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제 대표팀에서 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세계 최고지만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메시의 마지막 모습은 너무나 쓸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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