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장마 온다더니 무더위만…"주말쯤 전국에 비 온다"

<앵커>

기상청이 올 장마예보를 하면서 초기에 많은 비가 올거라고 했는데 중부지방은 무더위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말쯤에나 비가 온다는데 기상청의 장마예보는 또 빗나갔죠.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배추 모종을 옮겨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모종을 심을 자리마다 구멍을 뚫고 물을 듬뿍 넣어줍니다. 올해는 이식 시기가 늦어졌습니다.

[조복형/농민 : 10일에서 15일 정도 늦었다고 봐야죠 땅이 워낙 마르니까 심어도 발아가 안 되거든.]

장마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100~300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지만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10밀리미터가 채 내리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경기도 일부엔 비 대신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1개월 예보에서 올여름 장마 초기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빗나간 겁니다.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인 한반도 쪽으로 확장하지 못하고 중국 남부 쪽으로 동서로 길게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 이번 주말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지방에는 비 대신 더위가 이어지겠고 주말쯤에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