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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도 브렉시트…뒤로 밀린 '4차 산업혁명'

<앵커>

중국에선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서 미래 경제를 논의하는 하계 다보스 포럼이 열렸습니다. 당초 인공 지능같은 4차 산업혁명이 핵심 주제였는데 예정에 없던 브렉시트 문제가 급박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표언구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무인자동차는 실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알파고는 최강의 바둑기사를 무너뜨렸습니다.

중국 톈진에서 시작된 하계 다보스 포럼은 이런 최첨단 기술이 인류에게 가져올 혜택과 문제점이 당초 화두였습니다.

하지만 포럼은 개막 사흘 전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브렉시트'가 전해지면서 당장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개막사에서 브렉시트로 금융시장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글로벌 정책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리커창/중국 국무원 총리 : 세계 경제의 회복과 각 나라의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함께 도전에 대응해야 합니다.]

'브렉시트와 그 이후' 라는 회의가 생겨 폭발적인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을 논의하는 특별회의에서 황교안 총리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걱정했습니다.

[황교안/국무총리 : 경기 부양책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찾고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긴요합니다.]

참석자들은 특히 브렉시트가 가져올 거시적 환율 변동과 중국의 투자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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