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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국민의당…'출당' 가능성도 언급

<앵커>

국민의당 분위기는 그야말로 폭풍전야입니다. 안철수 대표는 세 번째로 공개 사과했고 지도부에선 관련자들이 기소될 경우, 출당 가능성까지 언급됐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창당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국민의당 최고위원회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무거웠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사건이 불거진 지 18일 만에 세 번째로 사과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습니다.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공개회의는 5분 만에 끝났습니다.

안철수, 천정배, 박지원 지도부만 남아 대응책을 숙의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관련자들이 기소될 경우, 출당시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 정서는 가혹한 요구를 하고 있고 현실적인 당헌·당규는 모든 것이 기소가 됐을 때 이뤄져야 되기 때문에…그 이상의 해석은 좀 더 정치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도덕성에 흠집이 나면서 한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은 최근 3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지지율이 역전당하자 일부 호남 의원들은 안 대표 책임론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안 대표 측은 수사 상황을 지켜볼 때라며, 거취 문제가 나오는 걸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최측근인 박선숙 의원에 대한 검찰의 칼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이 수사 결과만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국민의당은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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