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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숙, 10시간째 조사…지도부 개입이 핵심

<앵커>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의혹과 관련해서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박선숙 의원이 10시간 넘게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 지도부가 어느 선까지 개입했는지,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박선숙 의원이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검찰 청사에 들어섰습니다.

박 의원은 선관위 고발 19일 만에 피고발인 5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박선숙/국민의당 의원 : 기대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걱정을 끼쳤습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의원 조사의 핵심은 이번 사건 가담의 정도입니다.

앞서 검찰은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당이 홍보 TF에 지급해야 할 선거운동 비용 2억 1천6백만 원을 다른 업체에 대납시킨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왕 부총장은 선관위에 비용을 허위 청구해 1억 원을 보전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무총장을 맡아 당 회계를 책임졌던 박 의원도 이런 내용을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이 이를 지시하거나 논의했는지, 보고를 받고 묵인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 조사 결과에 따라 이번 의혹이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에 의한 것인지가 드러날 전망입니다.

계약과 리베이트 지시 등을 직접 내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왕 사무부총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27일) 밤늦게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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