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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부족한 한국인'…평균수면 6.3시간, 아태지역 최하위

'잠 부족한 한국인'…평균수면 6.3시간, 아태지역 최하위
한국인의 실제 수면시간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A생명이 아태지역 15개 국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인의 실제 수면시간은 6.3시간이었습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 실제 수면 시간(6.9시간)보다 0.6시간가량 적은 것입니다.

또 응답자가 희망하는 수면시간인 기대 수면시간도 7.5시간으로 아태지역 평균 기대 수면 시간 7.9시간보다 적었습니다.

자녀의 수면 정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국내 응답자의 53%가 '자녀가 충분히 자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자녀가 충분히 자지 못하는 이유로는 응답자 39%가 인터넷 사용을, 30%가 방과 후 학원 수업을 꼽았습니다.

수면과 체중, 식습관, 스트레스 지수 등 건강 수준을 총합한 건강생활지수는 61점으로 15개 국가 중 9위를 기록했습니다.

2013년에는 57점으로 최하위였지만 3년 전과 비교하면 그나마 점수와 순위가 모두 올라간 수치입니다.

'현재 체중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서 국내 응답자의 74%가 스스로 체중감량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81%)이 남성(66%)보다 불만족도가 높았고 원하는 체중감량 정도는 평균 7.2㎏이었습니다.

체중감량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93%가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위해', 91%가 '더 날렵한 느낌을 가지려고'로 답했습니다.

'자녀의 체중감량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서는 40%의 응답자가 자녀들이 체중을 줄여야 한다고 답해, 아태지역 평균 16%보다 3배나 높았습니다.

한국인의 스트레스 지수는 6.6점으로 아태지역 평균인 6.2점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가계 재무상황(81%)과 회사 업무(80%), 사회생활(67%), 개인 건강(66%) 등을 꼽았습니다.

개인 건강과 관련해서는 암 발병(71%)에 대한 걱정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아태지역 15개 국가에서 18세 이상 성인 1만316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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