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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도 어려운데 수출마저"…'브렉시트' 대책회의

<앵커>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주말에 이어, 오늘(27일)도 비상 대책 회의를 이어가는 우리 정부는 당장 브렉시트 이후 첫 번째 월요일인 오늘 국내 금융시장의 파장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경 편성을 비롯해 경제 살리기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인 어제도 정부는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비상회의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특히 주가와 환율이 급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브렉시트 여파가 단기 금융불안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교역 위축을 가져와 수출이 나빠지지 않을까 정부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결정의 이면에 보호무역주의가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의 절반 이상을 수출에 의지하고 있는 우리로선 글로벌 교역 위축은 치명적입니다.

구조조정으로 내수위축이 가속된 가운데, 수출마저 더 어려질 경우 사실상 경기 회복은 멀어지게 됩니다.

[홍준표/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장 : 경제성장률은 2% 중반에 머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L자형 모양이 나타날 우려가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금융불안 차단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입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적기에 과감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해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추경 편성 등, 경제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추경 규모와 관련해선, 당초 예상된 약 10조 원을 넘어서는 이른바 '슈퍼 추경'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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