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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불려줄게"…주부·노인 2천명 울린 사기단

"돈 불려줄게"…주부·노인 2천명 울린 사기단
서울 송파경찰서는 투자를 하면 5개월 만에 원금의 150%로 불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2천 명의 투자금을 날린 유사수신업체 대표 48살 이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63살 신모 씨 등 8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해 8월부터 올 해 2월까지, 투자를 하면 20주 뒤 투자 원금의 150%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하고 1천944명으로부터 3천677호에 걸쳐 131억 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40여 곳에 지사를 만들고 투자설명회를 열어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유치했으며 다른 투자자를 끌어오면 수당을 지급하겠다며 다단계 방식으로 사세를 확장했습니다.

이 씨 일당은 커피유통사업 등 수십 가지 사업을 벌인다고 투자자들에게 말했지만 실제로 벌인 사업은 한 개도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피해자의 절반은 가정주부였으며 짧은 시간 안에 수익을 올리고자 했던 퇴직자와 노인 등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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