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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브렉시트 '충격'…2천 4백조 원 증발

<앵커>

우려에서 현실이 된 브렉시트, 영국의 유런연합 탈퇴 결정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2천 400조 원의 돈이 세계 주식시장에서 증발했습니다. 브렉시트로 인한 충격, 이른바 브렉 쇼크의 여파가 무섭습니다.

먼저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브렉쇼크, 브렉시트의 후폭풍이 아시아에 이어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주식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쇼크의 진앙지인 영국은 셀 브리튼 즉, 영국 증시 이탈 현상을 보이면서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습니다.

[마이클 인그램/금융투자사 분석가 : 금융 중심지로서 런던의 미래에 대해서는 당분간 의문 부호가 따라다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루 새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2천 400조 원의 돈이 증발했습니다.

세계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5%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대신 안전 자산인 금값은 폭등했습니다.

미 달러화와 엔화로 돈이 몰리는 바람에 미국과 일본은 수출 감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베스 안 보비노/S&P 분석가 : 파운드화가 달러화 대비 30년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미 달러가 강세인 상황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1달러에 120엔대였던 엔화 환율은 브렉시트 충격으로 한 때 100엔대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시장 안정을 위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미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전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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