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HBO '왕좌의 게임' 제작에 지장 없어

'브렉시트'가 미국 인기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제작사인 HBO는 프로그램 제작에 지장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BO는 성명을 내고 브렉시트가 '왕좌의 게임' 제작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BO는 또, 최근 몇 년간 '왕좌의 게임'을 제작하면서 유럽지역 발전기금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외교 전문 매체인 '포린 폴리시'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면 유럽지역 발전기금에서 제작비 일부를 충당하는 '왕좌의 게임'이 다음 두 시즌 제작 때 이 돈을 못 받게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유럽에서 영화를 찍는 제작사에 유럽지역 발전기금을 인센티브로 주는데, 영국이 유럽연합을 벗어나면 이 돈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왕좌의 게임'은 허구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권력 투쟁을 통해 인간의 민낯을 조명하는 판타지 드라마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열렬히 시청하는 작품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