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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 홈런 2방!…LG, 넥센에 대역전승

<앵커>

이번에는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LG가 넥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4번 타자 히메네스 선수의 홈런 두 방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등판한 선발 장진용이 4회까지 6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7대 2로 뒤진 5회 4번 타자 히메네스가 시즌 18호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추격의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6회에는 박용택과 김용의, 정성훈이 차례로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한 점으로 좁혔습니다.

그리고 8회 투아웃 1~2루 기회에서 다시 등장한 히메네스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넥센 마무리투수 김세현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9호 역전 석 점 아치를 그려 잠실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4안타 4타점을 기록한 히메네스의 원맨쇼로 9대 7 역전승을 거둔 LG가 2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롯데는 2대 2 동점이던 연장 10회 투아웃 1~3루 기회에서 이여상의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내 한화를 눌렀습니다.

팔꿈치 통증에 시달려 온 외국인 투수 로저스와 결별한 한화는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KIA는 선발 헥터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7회에 터진 이범호의 역전 투런 아치를 앞세워 NC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SK는 선발 켈리의 8이닝 2실점 역투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이재원의 활약 속에 선두 두산을 누르고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KT에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8위로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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