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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들 속속 입장 발표…"모두 동반자"

<앵커>

이번 영국의 결정에 대해 세계 정상들이 속속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유럽 안보를 고려한 듯 신중한 입장을 내놨고, 메르켈 독일 총리와 EU 지도자들은 "견딜만한 타격"이라며 유럽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영국의 EU 탈퇴 결정에 대해 영국 국민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영국과 EU 모두가 미국 동반자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영국과 EU의 관계는 변하겠지만, 우리 두 나라 간의 특별한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EU는 우리의 파트너로 남을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양쪽 모두를 배려한 건 북대서양조약기구를 중심으로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유럽 집단안보체제가 흔들리는 걸 막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은 영국 탈퇴 뒤 EU를 추스르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춘 반응을 보였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영국의 탈퇴가 유럽 통합에 타격을 줬지만 유럽연합은 견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렌치 이탈리아 총리,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의장과 만나 브렉시트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 다음 날인 오는 28일에는 EU 회원국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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