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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로저스와 결별…한화 전력손실

<앵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역대 최고 연봉 외국인 선수, 에스밀 로저스 투수와 결별했습니다.

팔꿈치 부상으로 올 시즌 더 이상 던질 수 없게 됐기 때문인데요,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삼성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한 로저스는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로저스는 재활을 통한 복귀를 시도했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고심 끝에 수술을 선택했습니다.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된 로저스는 합의 하에 한화와 결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8월 한국 무대를 밟은 로저스는 평균 시속 150㎞에 가까운 강속구와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투구 수가 지나치게 늘어나 우려를 샀습니다.

미국 시절 한 경기 최고 투구 수가 114구였지만, 지난해 한국에서 두 달 사이에 5번이나 120구를 넘겼고, 완투도 네 차례 기록했습니다.

결국,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팔꿈치 통증에 시달렸고 5월에야 1군에 복귀했지만, 직구 시속이 지난해보다 4㎞ 이상 떨어지며 올 시즌 2승 3패에 그쳤습니다.

꼴찌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한화는 에이스 로저스의 이탈로 엄청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지난주부터 로저스를 대체할 선수를 물색하고 있는 한화는 넥센에서 방출된 코엘로를 유력한 후보로 검토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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