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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UHD, 본격 양방향 TV 시대 열린다"

<앵커>

초고화질 방송, UHD의 기술 표준으로 북미 방식인 ATSC 3.0이 결정됐습니다. 초고화질 방송뿐 아니라 본격적인 양방향 TV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초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기존 HD 방송 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과 양방향 서비스도 가능해집니다.

오늘(24일) 열린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UHD 방송의 표준 기술로 북미 방식인 ATSC 3.0이 선정됐습니다.

ATSC 3.0은 방송신호를 모두 인터넷과 같은 IP 신호로 전송하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방송과 인터넷이 곧바로 결합해 본격적인 양방향 TV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개인 맞춤형 VOD는 물론, 실시간으로 방송에 나오는 인물이나 상품에 대한 인터넷 정보 제공도 가능해집니다.

[김규헌 교수/차세대방송표준포럼 UHD 분과 의장 : RF(주파수 방식)를 통해서 방송을 전달하던 방송 패러다임에서 인터넷과 연결되는 방송통신융합형 새로운 방송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류콘텐츠의 해외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콘텐츠 보호 표준도 만들어졌습니다.

UHD 방송신호에 고유한 암호를 걸어 콘텐츠가 불법 유통되면 추적이 가능하게 한 겁니다.

콘텐츠 보호 표준이 마련됨에 따라 그동안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금지됐던 TV 녹화 기능이 허용돼 개인적으로 방송을 녹화한 뒤 휴대폰이나 PC 등으로 보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 공청회를 거쳐 오늘(24일) 통과된 표준안을 국가 표준으로 최종확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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