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조사 받은 어버이연합…"靑 지시 없었다"

<앵커>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의 추선희 사무총장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추 씨는 청와대의 지시로 관제시위에 나섰다는 의혹에 대해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을 비롯해 보수와 진보 진영 사이 첨예하게 의견이 갈렸던 현안의 집회 현장에는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 있었습니다.

[국정교과서 찬성!]

급기야 청와대가 집회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어버이연합을 한 달 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에 나온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추선희/어버이연합 사무총장 : (청와대 쪽에서 지시받은 것 맞으세요?) 지시받은 적 없어요.]

검찰은 추 씨를 상대로 관제 집회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과 협의 내용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 씨는 허현준 행정관과 연락을 주고받은 건 맞지만, 집회 참여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씨는 전국경제인연합으로부터 10년 동안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억 원대의 자금을 받아 단체활동비로 썼다는 의혹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료 급식에 썼을 뿐 단체 활동비로 유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검찰은 아직 추 씨와 청와대 행정관 등에 대해 처벌할 법적 근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추 씨에 대한 조사내용을 검토한 뒤 청와대 행정관과 전경련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장현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