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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영란은행 405조 원 풀어…중앙은행들 비상조치 잇따라

브렉시트 영란은행 405조 원 풀어…중앙은행들 비상조치 잇따라
영란은행이 브렉시트로 충격에 빠진 금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2천500억 파운드(약 405조 원)의 긴급유동성을 공급할 여력이 있다고 AFP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인도 중앙은행도 이날 긴급유동성을 공급 의지를 밝혔고, 스위스중앙은행은 스위스프랑화의 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발 빠르게 긴급조치에 나서고 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 회견을 열고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선택한 데 따른 금융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기존 경로를 통해 2천500억 파운드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필요하면 외환 유동성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니 총재는 이어 "영란은행은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재무부와 공조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짜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국 대형은행들의 자기자본요건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10배 강화됐다"면서 "시중은행들은 지금 상황보다 더 심한 시나리오를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렉시트가 확정된 이후 개장한 영국 런던증시에서 은행주들은 폭락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34%나 떨어졌으며 로이드뱅킹그룹은 30% 내려갔다.

바클레이스는 25% 하락했다.

한편, 인도 중앙은행의 라구람 라잔 총재도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유동성을 지원하고 다른 필요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브렉시트 결정으로 인도 루피화의 가치는 1.5% 하락했다.

유럽의 비유로권 중앙은행들도 자국 통화가치 방어를 위한 비상조치에 잇따라 나섰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이날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성명에서 "브렉시트로 스위스프랑화 가치가 강한 상승 압력에 직면했다"면서 통화안정을 위해 개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스위스프랑은 유로 대비 1.4%, 파운드화 대비 6.6% 올랐다.

덴마크 중앙은행은 어떤 일이 있어도 크로네화와 유로화의 페그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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