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김수민 오늘 소환…내주 박선숙 출석

<앵커>

총선 홍보비용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오늘(23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당시 사무총장으로 회계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도 다음 주 월요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수민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김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선거 공보물 인쇄업체와 광고업체에 하청 주면서, 자신이 대표로 있었던 디자인 벤처기업과 허위 계약을 하게 해, 1억 7천820만 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또, 당 홍보관련 팀원 한 명은 해당 광고업체로부터 체크카드로 6천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업체 선정, 계약 과정과 실제 업무 내용, 리베이트 요구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총선 당시 사무총장을 맡아 실무를 지휘했던 박선숙 의원도 검찰에 출석합니다.

박 의원은 리베이트 수수 과정 전반에 대해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관련자들 조사를 통해 리베이트 정황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의원은 어제 본회의에 모두 불참하며 검찰 조사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