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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약상, 총 든 채 인질극…제압 현장 포착

<앵커>

그런가 하면 중국에선 여성 마약상이 총을 든 채 아파트 주민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결국 경찰에 제압됐는데 아찔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겁에 질린 표정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자세히 보면 굵은 띠로 한 몸처럼 묶여 있습니다.

한가운데 권총을 든 여성이 눈에 띕니다.

다짜고짜 CCTV를 깨버립니다.

경찰의 추격을 받던 여성 마약상 2명이 아파트로 난입한 뒤 주민들을 인질로 붙잡은 겁니다.

모포를 뒤집어쓴 채 인질들과 함께 건물 밖으로 나오자 경찰이 포위합니다.

[인질 : 나를 쏴 죽이려고 해요!]

순식간에 무장 경찰이 인질범을 덮칩니다.

몸싸움 끝에 경찰은 총을 든 인질범을 제압했습니다.

어린이 3명을 포함한 인질 5명도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목격자 : 경찰이 여자 인질범의 다리를 걷어찬 뒤 덮쳤어요. 인질범들을 바닥에 제압하고 아이들을 다른 쪽으로 잡아당겼습니다.]

중국은 마약사범을 최고 사형에 처하는 등 엄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에 등록된 마약중독자 숫자는 이미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최근엔 여성과 청소년의 비율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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