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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웨어러블 워치'로 'IS 테러지목' 여성 보호

강신명 경찰청장은 어제(21일)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IS가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한국인 여성 신변보호에 웨어러블 워치가 활용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올해 도입한 '웨어러블 워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신명 청장은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112로 신고되는 웨어러블 워치를 해당 여성에게 지급하고 경찰관이 직접 신변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웨어러블 워치는 경찰이 지난해 시범운용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장비입니다.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사용하는 시계 모양이지만, 몇 가지 특수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착용자가 긴급상황에서 버튼을 누르면 112상황실에 자동으로 신고되고, 긴급 신변보호 대상자 신고라는 정보가 뜹니다.

GPS 기능이 있어 실시간 위치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웨어러블 워치는 경찰이 지정한 신변보호 대상자에게 지급되며, 강력범죄나 보복범죄 피해가 우려되면 주거지 경찰서 신변보호 심사위원회가 지급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경찰이 보유한 웨어러블 워치는 1천13대로, 올 6월 현재 959명에게 지급했고 1천37대를 추가로 구매해 2천50대를 운용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신변보호 대상임이 드러나 사생활 피해 등이 예상돼 언론에 웨어러블 워치 실물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범죄자들이 기기 형태를 알면 범행 때 빼앗거나 파손할 수 있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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