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빙하지대에서 펼쳐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연주 영상이 화제입니다.
지난 17일,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가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의 한 빙하지대에서 자작곡을 연주했습니다. 곡명은 'Elegy for the Arctic (북극을 위한 비가)'. 지구 온난화 문제를 경고하고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본인의 자작곡을 연주했는데요, 영상 속에는 실제로 연주가 진행되는 4분 동안 굉음과 함께 녹아내리는 빙하와 떠다니는 얼음조각들이 보입니다.
연주를 마친 그는 "북극의 빙하가 녹아 산업 분야에서 이익을 보고, 북극을 더욱 착취하는 요즘의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며 "당장 이를 멈추고 북극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무관심한 사이, 우리 곁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북극을 위한 애잔한 피아노 연주를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어아름 / 편집: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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