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서 트럼프 세 자녀의 입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주니어와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이 트럼프 최측근이던 코리 루언다우스키 선거대책본부장의 경질을 이끌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 자녀는 지난 19일 아버지의 날을 맞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트럼프를 만나 루언다우스키의 경질을 강력하게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주니어는 ABC 방송에 출연해 "대선체제로 전환해야 했고, 경질 결정에는 적의나 악의는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타워 26층 바로 아래 25층에 머무는 자녀들은 언제든지 아버지 사무실로 올라가 사업과 선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고 전했습니다.
장녀 이방카는 트럼프가 위스콘신주 경선에서 패배하자 셋째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뉴욕 경선 캠페인에 뛰어들었습니다.
차남 에릭도 아버지의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을 돕기 위해 펜실베이니아 주 대의원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했고, 아버지보다 먼저 종교 지도자들과 저녁을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세 자녀들은 다음 달 18일부터 열리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물보다 진한 피' 트럼프 캠프서 세 자녀 영향력 갈수록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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