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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트럼프 대통령 되면 경기침체" 비판

<앵커>

미국 대선을 다섯 달 앞두고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가 경합 지역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에게 조금씩 앞서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거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힐러리 클린턴은 경합주 오하이오에서 가진 경제연설에서 트럼프의 경제구상은 재앙이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자기 회사를 네 번이나 파산시킨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은 다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주자 : 트럼프가 실패한 그의 카지노처럼 미국을 파산시키게 해선 안 됩니다. 아이들의 운명을 그의 주사위에 맡겨서는 안 됩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나라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는 이메일도 보낼 수 없는 힐러리가 어떻게 경제를 이끌겠냐"며 반격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클린턴의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퀴니피액대학 조사에서 클린턴은 최대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47대 39로 트럼프를 앞섰습니다.

한 달 전 1%p였던 지지율 격차가 8%p로 벌어진 것입니다.

다른 경합주인 펜실베니아와 오하이오에서도 클린턴은 상승했습니다.

CNN 전국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은 47%의 지지를 얻어 42%에 그친 트럼프를 따돌렸습니다.

멕시코 판사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공격과 공화당 내 내분 등 잇단 악재가 트럼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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