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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 대신, 김해공항 대폭 확장

<앵커>

지금부터는 영남권 신공항 관련 소식 전하겠습니다. 오랜 논란과 고심 끝에 정부가 내린 결론은 경남 밀양도 부산 가덕도도 아닌 기존의 김해공항 확장이었습니다. 경제성과 함께 정치적 후폭풍도 고려한 선택이었습니다.

먼저,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 발표가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의뢰를 받아 신공항 입지 선정의 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 ADPi는 부산 가덕도나 경남 밀양 신공항 건설보다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게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항공 안전 문제를 해결하면서 커지는 항공 수요도 감당할 수 있다는 겁니다.

[슈발리에/ADPi(용역회사) 수석연구원 : '김해공항 확장안'이 여러 시나리오에서 모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ADPi는 영남권 신공항으로서 '김해공항 확장안'을 권고합니다.]

ADPi는 그러면서 항공 안전이나 경제성 외에 정치적인 후폭풍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김해공항 확장이 합리적 결론이라고 평가하면서 충분한 협의와 토론을 거쳤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강호인/국토교통부 장관 :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가진 ADPi가, 5개 지자체가 합의한 방식에 따라, 오직 전문성에 기초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내린, 최적의 결론입니다.]

그동안의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평가 결과를 대승적으로 수용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사실상 김해 신공항을 건설해 오는 2026년 확장 개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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