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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英, EU 탈퇴하면 경제 악영향"

<앵커>

세계금융시장도 영국의 선택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의장은 영국이 유럽연합을 나가면 세계경제에 나쁜 영향을 끼칠 거라고 말했고, 투자의 귀재인 조지 소로스 역시 탈퇴하면 영국 경제가 위기에 빠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브렉시트가 세계 금융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주식 같은 위험 자산에서 일제히 발을 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미국 경제에도 불확실성을 더할 것이라며 연준의 조심스러운 통화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닛 옐런/美 연준 의장 : 고용시장의 성장이 둔화돼 연준의 신중한 통화정책이 여전히 적절하다고 봅니다.]

투자자 조지 소로스도 가디언지 기고문에서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할 경우 즉각적인 경제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소로스는 브렉시트 결정이 나면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가 15% 이상 폭락해 일부 투기 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권자는 지금보다 훨씬 가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소로스는 24년 전 파운드화의 약세에 돈을 걸어 약 1조 2천억 원의 차익을 남기면서 영국 중앙은행을 파산시킨 남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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