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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가방사건' 앙금 털었어요"…도약 다짐

<앵커>

지난 3월 전인지 선수와의 이른바 '가방 사건' 이후 극도로 침체했던 여자골프 장하나 선수가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납니다. 이제는 전인지와 앙금을 다 털어냈다며 굿샷을 다짐했습니다.

김영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장하나는 프로암 연습라운드 내내 특유의 힘차고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가방 사건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한 달 넘게 투어를 중단했던 장하나는, 올해 첫 국내 나들이를 계기로 침울했던 분위기를 바꾸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장하나/지난해 챔피언 : 안타까운 일도 있었고 해서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잖아요. 몸도 지금 많이 건강해졌고요. 장하나 다운 파워풀한 플레이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후배 전인지와 감정도 깨끗이 씻어냈다고 밝혔습니다.

[2주 전에 전인지 선수와 웃으면서 화기애애하게 공을 쳤었고요. 많은 얘기도 하면서 아, 힘들었지 하면서 서로 격려도 했었고.]

장하나는 장타자 박성현과 1, 2라운드 같은 조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라이벌 의식이 없지 않아 있겠죠. 아무래도 저도 왕년에 장타였던 부분도 있었고. 지금은 그래도 장타보다는 정확성 위주로 많이 생각을 하고 있어서….]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연거푸 4승을 올렸습니다.

기분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이번 대회 이후로도 많은 시합들이 있기 때문에 잘 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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