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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반발에도 "내주 설비부문 분사 돌입"

현대중공업, 노조 반발에도 "내주 설비부문 분사 돌입"
현대중공업이 노동조합의 파업투쟁 예고 등 거센 반발에도 다음 주부터 설비 지원 부문을 현대중공업 계열 자회사로 분사하는 절차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어제(20일) 사내 구성원들에게 비핵심 업무의 분사는 주채권은행과의 약속이기도 한 만큼 회사는 이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다며, 다음 주부터는 분사에 따른 행정절차를 진행할 거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어 노조 대해서는 노조도 당사자들이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판단해 동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습니다.

동력과 장비, 시설공사 등 설비지원 업무 담당하는 부문엔 현재 정규직 근로자 994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 부문을 분사한 뒤, 100% 지분을 출자하는 자회사를 설립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가 조합원을 비정규직화하려는 조치라며 파업 투쟁을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인 임금단체협상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상탭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은 설비지원 부문을 분사하더라도 임금 보전과 고용 보장을 약속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한편, 분사 이후에 경쟁력 있는 설비 전문회사로 육성해나가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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